예쁜 쓰레기? 블랙베리 Q10을 말하다.

본 글은 2015년 10월에 쓰여진 글입니다.

이쁘긴 하네, 근데 난 이런거 답답해서 못 쓸 것 같아!

뭐야 이 계산기 같이 생긴 핸드폰은? 도대체 뭘 할 수 있는거야?

블랙베리를 보여주면(?) 꼭 듣는 말은 대개 위와 같은 유형이다.

내가 처음으로 만난 블랙베리는 블랙베리 볼드 9000이었다.

그 전에 사용했던 쿼티 휴대폰은 삼성의 미라지폰이었는데, 볼드 9000의 쫀득함과 차이가 크다는 것을 느끼고 바로 처분을 하고 볼드 9000을 구입한 기억이 난다.

그 후 아이폰3gs를 사용한 이후 카카오톡 지원과 관련한 문제로 블랙베리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지만,

카카오톡이 블랙베리를 지원하게 된 2011년부터 작년까지 9780, 9900을 업무폰으로 사용하면서 아주 큰 만족을 느끼며 사용했다.

그리고 지금 사용하고 있는 Q10, 이 기기는 BlackBerry OS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안드로이드 기반 어플을 사용할 수 있게되어 큰 화제를 모았는데, 나도 역시 이 점 때문에 Q10으로의 업그레이드를 하게됐다.

자. 그럼 이 질문에 답을 해보겠다. ‘도대체 뭘 할 수 있는거야?’

이 질문은 맥을 사용하면서도 듣게 되는 질문 중 하나인데, 안드로이드 폰,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들과 크게 다를 것 없다.

난 블랙베리로 전화하고 문자(카톡)하고 음악 듣고 메일 확인하며 스케쥴을 관리한다. 이동할때 네비게이션도 쓰고 지하철 노선도도 쓰고 등등…

먼저, 블랙베리의 고질적인, 아니 외산폰의 문제인 ‘통화 녹음’ 문제는 안드로이드 어플로 내가 구입한 유료 어플 중 가장 큰 만족도를 느끼고 있는 ‘Automatic Call Recorder’ 어플을 사용하고 있는데, 통화 내용을 녹음 후 Dropbox에 자동으로 업로드 되는 기능 또한 잘 작동한다.

또 액정의 사이즈는 비루한 편이지만, 네비게이션 어플이 필요할 땐 MAPPY를 사용하여 해결한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LG G3보다 GPS를 더 잘 잡는다.)

스트리밍 음악 또한 기존에 네이버 뮤직을 이용하고 있어 Q10을 구입 후 설치해봤지만 문제 없이 잘 작동한다.

(네이버 뮤직은 PC든 Mac이든 전용 프로그램 좀 만들어줬으면, 아니면 지금 서비스하고 있는 웹을 좀 더 확실하게 개선하거나…)

물론 위에 기술한 것들이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에 의존하여 가능한 부분이긴 하지만, 이 점이 Q10을 사용함에 있어 흠이라고 보진 않는다.

준수한 디자인(호불호가 크게 갈리지만)과 블랙베리 고유의 쿼티의 매력., (눈에 보이진 않지만 타사 대비) 뛰어난 보안

어떤 점이 블랙베리를 사용함에 있어 문제가 될까? 블랙베리의 부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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